가족대행이란 가족구성원의 역할을 대신 대행하는 일종의 역할대행 및 포괄적인 대인대행이다. ETC가 제공하는 이러한 가족역할대행은 다양한 사연들 및 의뢰를 접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. 결혼반대나 부모님 또는 가족의 부재가 문제가 되는 경우, 딸이나 아들이 타지에 가서 노부모님들이 홀로 집에 있는 경우, 결혼적령기를 지나 결혼에 압력을 받는 남녀 경우 등 가족이 필요한 경우 문의하면 1:1 상담 서비스를 통해 의뢰자가 필요로하는 조건을 갖춘 가족 구성원을 찾아 준다. 가족 대행 서비스' 를 통해서 사람들이 현재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가짜로 만들어서라고 갖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이상적이지만 ‘허구의 가족' 을 실현시킬 수 있다.
7차례에 걸쳐서 진행된 낙원가족서비스의 사연들을 ‘누가 낙원에 나무를 심었나’ 전시 오프닝 행사에 난입한 한 가족의 싸움을 통해 간접적으로 보여준다. 싸움은 실시간으로 중계되어 전시장의 거실세트의 티비로 보여지며, 관객들은 실제인지 허구인지 혼돈된 상태에서 싸움구경에 빠져든다. 이는 진짜와 가짜가 혼합 된 채 세팅된 거실 환경의 티비에서 나오는 막장드라마로 편집되어 전시 기간 동안 상영된다.

Ordinary Family from etc. on Vimeo.